'2008/05'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8.05.30 개나 소나 모두 쇠고기 수출 사업에 마구 달려든다
  2. 2008.05.27 Filezilla Server 한글문제 해결
  3. 2008.05.27 [경제주평] 한국 경제 다섯 가지 패러독스
  4. 2008.05.23 U.S. wants to stop increased testing for mad cow

개나 소나 모두 쇠고기 수출 사업에 마구 달려든다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44



“개나 소나 모두 쇠고기 수출 사업에 마구 달려든다”
지금 미국 한인 사회에서는 쇠고기 무역에 뛰어들려는 사람으로 넘쳐난다. 이미 쇠고기를 선적한 업자도 있다. 이들은 연간 약 6500억원에 달할 쇠고기 수출 시장을 놓고 혈투를 벌인다.

[37호] 2008년 05월 26일 (월) 09:31:28 로스앤젤레스·오종수 (언론인)

   
미국산 쇠고기 수출을 대행하는 유통업체 대표가 사무실을 소개하고 있다.
“노무현이가 다 망쳐놨는데 이명박이 (대통령) 돼서 다시 살리나 했더니, MBC랑 고딩들 때문에 일이 안 되네.”

로스앤젤레스에서 무역 운송 대행업체를 운영하는 안 아무개씨(54)는 최근 한국발 뉴스를 볼 때마다 “속에서 열불이 난다”고 토로했다. 그도 그럴 것이 2004년부터 한국행 쇠고기 물량을 맡기 위한 작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는데, 한국 시장 전면개방이 진통을 겪으면서 사업 운영에 적잖은 애로를 겪기 때문이다. 미국 교포 사회에서는 안씨 외에도 한국 쇠고기 시장 전면개방에 대비한 사업을 준비해온 업자가 많다. 식품유통업과 운송업 관계자는 최근 한국에서 폭증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여론 움직임이 그래서 달갑지 않다.

삼성그룹 계열사에서 30년 가까이 일하다가 2004년 퇴직한 뒤 미국에 투자이민으로 건너온 장병일씨(62)는 1년 가까이 트레일러에서 생활한다. 쇠고기 무역 대행업에 자금을 모조리 쏟아부었는데,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칠 수 있는 시기가 늦어져 애로를 겪는다고 그는 설명했다. 장씨는 “한국에 아내와 아이들을 두고 대박 터뜨리겠다고 나왔는데, 이렇게 사는 게 참 한심하다.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면 전면적인 수출이 시작될 것이기 때문에 참고 견디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참여정부 기간에 광우병 파동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전면금지(2003년)됐던 일과 3년 만에 교역이 재개됐다가 뼛조각이 발견돼 전량 반송·폐기(2006년)된 사건, 갈비·척추뼈가 발견돼 검역 중단·재개를 되풀이했던 과정에 불만이 많다. ‘비즈니스 프렌들리’와 ‘한·미 동맹 복원’을 기치로 내세워 당선한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서 기대를 모았다가 한국 내 여론이 심상치 않자 당혹스럽게 느끼지만, 결국에는 잘 풀릴 것이라며 준비를 서두른다.

교포 사업자가 쇠고기 수출 30% 맡을 듯

미주 한인 경제권에서는 한국에 쇠고기 전면수출이 시작될 경우 타이슨과 카길을 비롯한 메이저 업체가 담당할 몫을 70%로 예상하고, 나머지 30%를 교포 사업자가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미국 시장에서 메이저 업체의 영향이 절대적이지만 살코기 부위에만 시스템이 갖춰져 있을 뿐, 미국에서는 거의 먹지 않고 한국인이 즐겨 찾는 부산물에 대해서는 한인 업체의 노하우를 따라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른바 ‘SRM’으로 불리는 살코기 이외 부위를 맡아 수출하기 위해 현지 한인 사업자들은 부단하게 준비작업을 진행해왔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된 4월18일 홈페이지(www.ustr.gov)에 ‘한국 쇠고기 협정에 대한 사실확인서’(Fact Sheet On Korea Beef Protocol)를 게시했다. 사실확인서는 한·미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 협정문에 대한 일종의 해설서인데, 이 문서는 “한국에 대한 미국산 쇠고기 수출이 완전히 재개됨으로써 한·미 FTA의 중요한 장애물이 제거됐다”라고 적은 뒤 “FTA 아래서 미국의 쇠고기 수출이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문서는 또한 한·미 FTA가 발효되면 쇠고기에 대한 현행 40% 수입관세가 없어지므로, 2003년 한국에 대한 쇠고기 수출액 8억1500만 달러를 기준으로 했을 때 연간 약 5억 달러의 관세 인하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국제무역위원회(ITC)의 분석을 인용해 관세가 인하되면 한국 내 미국 쇠고기의 가격경쟁력은 더욱 상승해 수출이 최대 18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한다.

무역대표부가 전망한 수출물량에서 한인 업자가 담당하려는 30%는 연간 약 6억 달러(약 6500억원)에 가까운 어마어마한 시장이다. 그래서 “개나 소나 달려든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쇠고기 무역에 참가하려는 한인 업자가 줄을 잇는 형편이다. 무역이나 식품유통에 전혀 경험이 없던 사람들도 ‘이참에 한번 뛰어들어보자’는 심정으로 사업에 착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2007년 8월 미국산 쇠고기가 용인 냉장창고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받는 모습.

한인회, ‘쇠고기 업자’ 이익 대변


각 지역 한인회는 이런 업자들을 줄기차게 대변했다. 은종국 애틀랜타 한인회장은 5월15일(현지 시각)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한국민의 반대 여론을 고려해 20개월 미만의 쇠고기만 한국에 수출하도록 캠페인을 벌이겠다”라고 말했다. 업자들이 한국에 자율적으로 20개월 미만 쇠고기만 수출하는 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은 회장의 말은 오히려 업계의 방침 강화에 큰 도움이 되었다.

동포 언론도 업자의 견해를 내세우는 일에 앞장선다. 한국에서 미국 쇠고기 반대 여론이 본격 불거지기 시작한 이달 초 미주 중앙일보는 전문가 기고라는 이름으로 쇠고기 유통업체 관계자의 의견을 1면 상단 주요 기사로 배치하는 등 파격적인 편집을 선보였다.

미국 교포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은 한국의 쇠고기 시장 전면개방과 한·미 FTA가 한인 경제를 획기적으로 부양할 것으로 판단해 전방위 공세를 펼치는 국면이다. 한인 단체가 한·미 FTA나 쇠고기 개방을 찬성하는 배경에는 업자들의 경제적 이해관계가 놓여 있다.

무수한 반대 여론을 뚫고 이명박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 조건에 관한 농림식품수산부 장관 고시를 강행한다고 발표가 난 다음, 앞서 인터뷰한 유통업자 안 아무개씨에게 소감을 물었다. 그는 “수십년 묵은 체증이 해소되는 느낌이다”라며 반겼다. 그는 ‘미트 코리아닷컴’을 비롯한 한국 내 협력 업체들과 역동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씨는 고시 발효 시점과 비슷한 5월22~25일께 첫 선적분이 부산항에 도착한다고 말했다. 수입 개방 절차가 공식 개시되기도 전에 이미 쇠고기가 미국을 떠나 한국행 배에 실렸다는 뜻이다.

Filezilla Server 한글문제 해결

Filezilla Server 한글문제 해결
http://www.mesmerize.pe.kr/166


얼마전 새로 Filezilla Server를 설치해서 사용 (FTP 서버 프로그램 비교 (Serv-U / Filezilla server / Wftpd) ) 하고 있었는데, 이 서버에 접속하는  몇몇 사람들이 접속하면, 영어로 된 폴더와 파일은 잘 보이는데 한글로 된 폴더와 파일은 글자가 깨져서 나온다는 이야기를 했다. 나는 FTP 프로그램으로 (Client) 파일질라(Filezilla)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한글로 된 파일과 폴더가 이상없이 나와서 그 사람들의 FTP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알 FTP의 오류야~ - 이런저런 알툴즈 시리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우연히 파일질라 외에 다른 FTP프로그램(LeapFTP)으로 그 문제의 서버에 접속해보니, 나 역시 한글로 된 파일이름이 깨져서 보이는 것이 아닌가! 다른 사람의 FTP프로그램의 문제가 아니라 파일질라 서버의 문제였던 것이다. 뭐가 문제인지 몰라 파일질라 서버의 설정을 들여다봤는데 도무지 원인을 알 수가 없었다. 모든 FTP 프로그램에서 문자가 이상하게 나오면 서버 프로그램이 이상하다고 생각할 테지만 내가 처음에 사용했던 파일질라는 문제없이 한글을 보여줬으니...

인터넷을 마구 뒤진 결과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아냈다. 원인은 파일질라 서버는 파일을 UTF8로 인코딩하여 전송하는데 알FTP 등 많은 수의 FTP프로그램은 UTF8로 인코딩된 문자를 지원하지 않는다. UTF8을 지원하는 FTP프로그램을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거나(Filezilla), 서버쪽에서 문자열을 변경할 수 있으면  문제가 쉽사리 해결될텐데 두 가지 모두 바꾸기가 쉽지 않았다. 다행히 소스포지쪽에서 파일질라 서버파일을 일반 FTP프로그램에서 문자열이 잘 보이도록 하는 패치파일을 제공하고 있었다.



위의 주소로 가면 최신 파일질라 서버 버전에 맞는 패치 파일이 올라와있다. 이 패치 파일을 서버가 설치된 폴더에 덮어 씌우면 된다. 단 이 때는 미리 작업관리자 등을 통해서 파일질라 서버의 프로세스를 먼저 종료시켜야 한다.

추가 ) 패치파일은 7z라는 압축형식으로 되어있으며, 이 압축파일은 널리 쓰이는 빵집 혹은 알집 등의 프로그램으로 풀 수 있다. 압축을 풀면 filezilla server.exe파일이 생성되는데 그 파일을 설치된 폴더에 복사하면 설치 완료

[경제주평] 한국 경제 다섯 가지 패러독스

http://news.jknews.co.kr/article/news/20080526/3845752.htm


[경제주평] 한국 경제 다섯 가지 패러독스
상반기 경기 특징과 하반기 경제 정책 과제

Ⅰ. 한국 경제 다섯 가지 패러독스

최근 한국 경제는 대외거래, 성장, 실물, 민생, 금융의 다섯 가지 부문에서 패러독스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들은 정부 경제 정책 수립과 민간의 의사 결정에 혼란을 야기할 우려가 높다. 따라서 현 경기 국면에서 나타나고 있는 패러독스의 실체와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 수출 호조

첫째,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출은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세계 경제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문제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기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수출은 2008년 1/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7%대의 증가율을 기록한 데 이어, 4월에도 27%의 호조세를 지속중이다. 이는 대미 수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외의 지역, 특히 중후진국들에 대한 수출 경기는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의 지역별 수출증가율을 살펴보면, 미국에 대한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0.9%의 감소세를 기록한 반면, 중국 17.9% 아세안 23.8%, 중동 43.9%, 중남미 28.5%, 러시아 82.6% 등 수출 신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5%대 GDP 증가에 0%대 GNI 정체

둘째,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높은데, 국민총소득(GNI)은 늘어나지 않고 있다. 외형적인 경제성장률은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나, 실질 국민 소득이 정체되어 국내 경제 성장의 과실이 해외로 이전되고 체감 경기가 극도로 악화되었다. 경제성장률, 즉 실질 GDP 증가율은 2007년 1/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5.7%로 잠재성장률 수준인 4%대 후반을 크게 넘어서고 있다. 그러나 국내 경제 주체들의 구매력을 의미하는 실질 GNI 증가율은 0.0%로 정체되었다. 이러한 현상을 초래한 원인은 국제 원자재가 및 곡물가 급등으로 수입 단가 상승률이 수출 단가 상승률을 크게 상회한 데에 따르는 교역 조건 악화에 있다.

■높은 성장 하에 저조한 고용 창출

셋째, 생산 활동은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고용 창출력은 급감하고 있다. 경제성장률과 궤적을 같이하는 산업생산 증가율은 2008년 1/4분기에도 10%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취업자 증가 수는 지난 3월 18만 명, 4월 19만 명 수준에 그쳐 정부 목표치인 35만 명에 크게 미달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 감소세 지속, 괜찮은 일자리 부족에 의한 구직단념자 문제 해소 미흡 등 질적인 고용수준도 전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여건 악화의 원인은 고용의 상당 부분을 흡수해주는 서비스업 부문이 내수 부진으로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도 신규․확장 투자보다는 생산성 개선과 같은 대체․보완 투자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정부 활성화 의지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물 투자

넷째, 정부의 투자활성화 의지는 높은데, 실물투자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새 정부는 투자 관련 규제 완화, 세제 개편 등 다양한 투자 활성화 정책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국내 투자는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민계정상 설비투자 증가율은 2008년 1/4분기에는 1.7% 증가에 그치고 있으며, 건설투자는 0.7%의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우선 설비투자 부진은 새 정부의 투자 활성화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미 서브 프라임 문제, 원자재 급등, 내수 경기 하강 등으로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또한 건설투자가 침체를 보이고 있는 것은 민간 부문이 침체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공공 부문에서조차도 이전 정부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보류되고 새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도 구체화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글로벌 약달러에 역행하는 원화 환율

다섯째, 글로벌 약달러 기조에 역행하여, 원화가 ‘나 홀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주요 통화들이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원화 환율은 2007년 4/4분기 이후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내국인의 해외 직․간접 투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2007년 하반기에 들어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 정체와 증시 이탈 등으로 자본수지가 대규모 적자로 돌아선 데에 가장 큰 원인이 있다. 특히 2008년에 들어서면서부터는 경상수지 적자마저 폭이 확대되어 원화 약세를 가중시키고 있다.

Ⅱ. 하반기 경제 운용 방향 및 경제 정책 과제

■현 경기 국면 진단 및 하반기 경제 전망

(현 경기 국면 진단)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를 기준으로 판단해 볼 때, 현재 한국 경제는 경기 하강 초기 국면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경제성장률은 잠재성장률 수준 이상의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데, 이는 내수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외수(순수출) 부문의 성장 기여도가 크게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하반기 전망의 전제 조건) 하반기 경제 전망에 앞서 밝혀둘 것은 첫째 북핵 문제와 관련된 동북아 정세에 큰 변화가 없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지 않음을 전제로 하였다. 둘째, 2008년 국제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연평균 100달러 내외를 유지하고, 원자재 가격도 현 수준에서 급등세를 보이지 않으며, 원/달러 환율은 연평균 975원 내외가 유지됨을 가정하였다. 셋째, 미 서브 프라임 부실이 우리 주요 수출 대상국인 중국, ASEAN 등의 신흥 공업국 경기에는 제한적 영향만 미치는 것으로 가정했다.

(경제성장률 및 경기 추세 전망) 이러한 전제 조건들 하에서, 2008년 경제성장률은 2007년의 5.0%보다 소폭 하락한 4.9%로 전망된다.(2007년 10월 시점 전망치 5.1%보다 0.2%p 하향 조정) 상반기에는 내수 부문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 경기 호조가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5.3%가 예상된다. 그러나 하반기에 들어서는 내수 침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수출 경기도 일정 부분 둔화될 것으로 보여, 경제성장률은 4.5%로 낮아질 전망이다.

(거시 경제 부문별 전망) 부문별로는 첫째, 급격한 소비 위축으로 내수 경기 부진이 우려된다. 구매력 저하로 민간소비가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가운데, 내외수 경기 하강으로 기업 투자 심리가 위축되어 설비투자도 대체․보완 투자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수출 경기는 전반적 호조 속에 하반기에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대 선진국 수출은 부진할 수 있지만, 신흥국 수출 확대가 이를 상쇄시켜 전반적인 수출 경기는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유, 원자재 곡물 등의 수입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높은 환율이 서비스 수지를 개선시켜 경상수지는 소폭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셋째, 고용 창출력 급감과 물가 상승으로 민생 경제 악화가 전망된다. 인플레 압력은 하반기로 갈수록 완화는 되겠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불어 내수 경기 침체로 인한 고용 상황 악화가 예상되어 서민들의 체감 경기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넷째, 원화 약세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화 환율은 연간 기준으로는 2007년 대비 약세(상승)를 보일 것이나,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다소 높아지는(절하) 추세가 전망된다.

한편 2008년 국내 금리는 경기 상황 악화를 반영하여 2007년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경제 운용 방향

하반기 경제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하여 정부는 향후 경제 운용의 주안점을 첫째, 물가 급등 방지와 고용 확대를 통한 서민 생활 안정에 두어야 한다. 즉 물가 안정 및 고용 개선 노력으로 서민 경제의 실질 구매력이 급감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다만 올해 중에는 최근의 높은 인플레 압력이 세계적인 현상임을 감안하여 정부의 물가 안정 목표를 현재의 2.5~3.5% 수준에서 4% 이내 정도로 상향조정하여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재정 지출 확대 정책 등을 통한 경기 급락 방지가 필요하다. 하반기 내수 침체에 대비해서는 적극적인 재정 확대 정책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통화 정책은 물가 안정과 상충되어 운용의 폭이 제한적이지만, 재정 정책은 물가 자극은 덜하면서도 내수 부양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셋째, 시장 경쟁 원리 복원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확충해야 한다. 과거와 같은 정부 주도나 개입을 통한 경제 운용은 단기적인 성과를 가져올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성장 잠재력을 훼손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 보다는 가계와 기업의 민간 부문 자율성을 확대시켜 시장 경쟁 원리를 복원함으로써, 외환위기 이후 취약해진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장기적인 관점의 정책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다.

■경제 정책 과제

이러한 경제 운용 방향을 바탕으로 정부가 하반기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경제 정책 과제로는 첫째, 적극적인 물가 안정 노력으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 이를 위하여 기본적으로는 내수 경기가 급랭하지 않는 한 보수적인 금리 정책을 견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시장 지향적 물가 안정 정책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유통․물류 개선 등 효율성 제고 정책을 추진하여 불필요한 인플레 압력을 제거해야 한다. 또한 최근 국내 물가 급등의 주된 요인이 환율 상승에 있는 점을 감안하여, 환율 급등락 방지를 위한 당국의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경제 고용 창출력 강화를 통해 내수 시장이 붕괴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노동 시장의 유연성 제고, 마찰적 실업의 축소 등을 통해 실질적인 고용 시장이 개선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고용 유발 효과가 높은 건설 산업의 경기 침체 방지를 위해 공공 건설 경기가 보다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 또한 감세뿐만 아니라 상반기 재정 조기 집행, 추경 편성 등 재정 지출 확대 정책도 요구된다.

셋째, 성장잠재력 확충의 핵심인 기업 투자의 시급한 활성화가 필요하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단편적인 규제 완화 정책과 더불어, 기업 활동 관련 세법의 정비, 법치주의에 기반으로 하는 노사 간 자율적 교섭 문화 정착, 기업가 사기 진작을 위한 기업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 등을 망라한 ‘팩키지형 투자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 또한 외국 기업에 대한 원스톱 행정 서비스 강화, 외국 기업인의 주거 인프라 개선 등을 통해 외국 자본의 국내 투자 활성화 노력도 병행되어야 한다.

넷째, 유일한 성장 엔진인 수출 경기 호조를 유지해야 한다. 대 선진국 수출은 경기 하방 리스크에 유의하면서, FTA와 같은 자유무역의 확대, 무역 역조 개선 등과 같은 중장기적이고 포괄적인 목표로 접근해야 한다. 반면 상대적으로 경기가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흥국의 경우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수출 시장 진출을 유도하는 인센티브 정책이 요구된다.

다섯째, 금융․자산 시장 변동성 축소를 통해 안정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금융 시장 급변동을 유발하는 정책 생산은 지양되어야 한다. 또한 부동산 시장 정책은 시장 수급 원리를 기반으로 하는 안정화 노력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특히 국내외 직․간접 투자 등과 관련된 글로벌 유동성의 유출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투기 자본의 국내 시장 교란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

U.S. wants to stop increased testing for mad cow

http://www.cnn.com/2008/HEALTH/05/09/mad.cow.testing.ap/


U.S. wants to stop increased testing for mad cow

  • Story Highlights
  • Bush administration wants court to stop companies from widely testing meat
  • Less than 1 percent of slaughtered cows are currently tested for mad cow disease
  • Mad cow disease can be fatal to humans who eat tainted beef
  • Three cases of mad cow disease have been discovered in the U.S. since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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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HINGTON (AP) -- The Bush administration on Friday urged a federal appeals court to stop meatpackers from testing all their animals for mad cow disease, but a skeptical judge questioned whether the government has that autho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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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 than 1 percent of slaughtered cows are currently tested for mad cow disease.

The government seeks to reverse a lower court ruling that allowed Kansas-based Creekstone Farms Premium Beef to conduct more comprehensive testing to satisfy demand from overseas customers in Japan and elsewhere.

Less than 1 percent of slaughtered cows are currently tested for the disease under Agriculture Department guidelines. The agency argues that more widespread testing does not guarantee food safety and could result in a false positive that scares consumers.

"They want to create false assurances," Justice Department attorney Eric Flesig-Greene told a three-judge panel of the U.S. Court of Appeals for the D.C. Circuit.

But Creekstone attorney Russell Frye contended the Agriculture Department's regulations covering the treatment of domestic animals contain no prohibition against an individual company testing for mad cow disease, since the test is conducted only after a cow is slaughtered. He said the agency has no authority to prevent companies from using the test to reassure customers.

"This is the government telling the consumers, `You're not entitled to this information,"' Frye said.

Chief Judge David B. Sentelle seemed to agree with Creekstone's contention that the additional testing would not interfere with agency regulations governing the treatment of animals.

"All they want to do is create information," Sentelle said, noting that it's up to consumers to decide how to interpret the information.

Larger meatpackers have opposed Creekstone's push to allow wider testing out of fear that consumer pressure would force them to begin testing all animals too. Increased testing would raise the price of meat by a few cents per pound.

Mad cow disease, or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can be fatal to humans who eat tainted beef. Three cases of mad cow disease have been discovered in the U.S. since 2003.

The district court's ruling last year in favor of Creekstone was supposed to take effect June 1, 2007, but the Agriculture Department's appeal has delayed the testing so f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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